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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7 병맛가득 미국 시트콤 추천, 커뮤니티
  2. 2020.04.06 테라스 하우스 러브인 도쿄편 시즌 1
  3. 2020.04.06 이재명 도지사와 배달의 민족의 사과

미국 드라마보다도 시트콤류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 20분에서 25분 정도의 짧은 시간

그리고 직전 내용들이랑 크게 이어지지 않는 내용들 덕분에 자기전에 아무 생각없이 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오늘 추천할 시트콤은 제가 4-5년 전쯤 즐겨보았던 시트콤 '커뮤니티'입니다.

 

이 시트콤은 빅뱅이론이나, 모던패밀리보다는 조금 아니 매우 병맛요소가 강합니다. 너스재키 같은 병맛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구요. 순도가 가장 높은 병맛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한 두세편 보시면 아 이게 그말이구나 싶으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처음 미국 시트콤을 시작하는 입문자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소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

 

스이추천 8.0/10 (병맛요소 때문에 과감하게 점수를 낮췄습니다. 저는 좋아하지만 남들은 안좋아할 소지가 있어서요)

 

가장 왼쪽 우리가 잘 알고 한국계 미국인 의사였던 배우, 켄 정 (Kne Jeong)닥터 정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 

과거 의사를 하다가 때려치고 코미디를 하고 있는데 이 배우의 병맛 절정체는 이 시트콤 드라마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배경은 커뮤니티 칼리지 Community college (2년제 단과대학)입니다. 

대학에 갖가지의 이유로 입학한 학생들이 같은 클래스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미국 시트콤 10위 안에 드는 작품이 넷플릭스에 뜨다니! 넷플릭스도 과거에 잘된 시트콤과 드라마를 계속해서 계약하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 드라마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되었는데, 그래도 10 년전 작품이라고 느껴질 퀄리티가 아니니 병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

Posted by 스이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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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얼리티쇼 하나 추천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리얼리티 쇼는 테라스 하우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와이편을 가장 좋아해서 몇번씩 보았는데 이번에는 현재 방영중인 도쿄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방영중이지 않아 VPN을 설치해서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한 후 시청하였습니다.

 

 

쇼헤이 - 26세, 배우 모델 작가 (뭔가 하나만 하는 인생은 별볼일 없다고 합니다. 자기야 말로 이도저도아니면서, 가장 유치하고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어요. 대놓고 까고 싶습니다 정말.)

케니 - 31세 뮤지션 (자기 그룹을 알리려고 나왔습니다)

루카 - 20세 꿈이 스파이더맨입니다.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길 바란다고...

카오리 - 28세 일러스트레이터 (자기 작품을 알리러 나왔습니다)

하루카 - 24세 배우, 스포츠카 광이고 경주도 직접합니다. 예쁘고 도도한 얼굴에 비해 아저씨 같습니다.

리사코 - 21세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입니다. 차라리 살짝 성격 있는 이쪽이 더 제 취향입니다. 리사코는 하루카랑 한판 하기도 합니다. 

 

 

보고있으면 사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일이 하나 둘은 아니지만, 유쾌하고 에로틱한 패널들의 돌려까기 덕분에 그나마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연애다운 연애가 시작될거로 보이는 사람이 정말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 시그널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일본어에 거부감이 없다면 반드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트시그널이 애초에 '썸'만 태우기위해 거주하는 공간이라면, 테라스하우스는 '시간은 무한정이면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출연진들의 근무, 일상, 친구들도 어느정도 공유되는 편이에요.

방송의 목표역시 이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삶에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돌려까거나 칭찬하는 패널들로 구성되있기에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즌 2를 다시 보고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VPN이 다 막혔습니다. 다른 VPN을 구해서 2시즌 한번 더 정주행하고 후기로 돌아올게요 ! 

 

Posted by 스이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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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님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가끔씩 약간의 속 시원함을 느낍니다.

신천지 사건이 터졌을때는 정치적으로 이슈가 너무 많았어서 (양당 지지자들의 의견도 너무 달랐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이번 배달의 민족 논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배달의 민족이 독일회사로 넘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배달의 민족을 삭제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의 대표가 버는 5조억의 돈이 결국은 국민들의 수수료로 체워질 것 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스타트업이 돈을 버는 구조가 되는 순간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도 무너지리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돈이 돈을 낳고, 결국 그 돈을 국민이 채우는 구조가 되면 어떤 사람도 어렵게 돈을 벌려고 들지 않을게 분명하며 노동의 가치가 상실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수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요금을 개편해 버렸고,

이재명시장은 4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의 민족 독과점 횡포에 대해 당장 공공배달앱을 만들겠다고 발표해버렸습니다. 사실 이 배달앱이 만들어지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말을 배짱있게 내 뱉을 수 있는 사람이 정치인 중에 한명이라도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낍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런 수는 유리하리라도 생각 됩니다.

배달의 민족 사과

결국 우아한 형제들은 4월 6일 4월에 한해서 업주들이 낸 수수료의 절반을 돌려주겠다고 말하며 사과했습니다. 

사실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5조의 투자를 한건 투자를 해서 한국에서 10조 이상의 돈을 빨아먹기 위해서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가 아니었을테니, 인수하자 마자 빨대를 꼽고 피를 빨아마시는건 당연한 행위였을 것 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민감한 이 시기를 잘못 선택했고, 이미 논란이 되고 있었으며, 할말은 하는 도지사 덕분에 한발 뒤로 뺀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시장이 조용해 졌을때 쯤 정률제로 변하지 않을까요?

 

배달의 민족 사과 

Posted by 스이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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