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얼리티쇼 하나 추천합니다.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리얼리티 쇼는 테라스 하우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와이편을 가장 좋아해서 몇번씩 보았는데 이번에는 현재 방영중인 도쿄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방영중이지 않아 VPN을 설치해서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한 후 시청하였습니다.

 

 

쇼헤이 - 26세, 배우 모델 작가 (뭔가 하나만 하는 인생은 별볼일 없다고 합니다. 자기야 말로 이도저도아니면서, 가장 유치하고 이도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어요. 대놓고 까고 싶습니다 정말.)

케니 - 31세 뮤지션 (자기 그룹을 알리려고 나왔습니다)

루카 - 20세 꿈이 스파이더맨입니다.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길 바란다고...

카오리 - 28세 일러스트레이터 (자기 작품을 알리러 나왔습니다)

하루카 - 24세 배우, 스포츠카 광이고 경주도 직접합니다. 예쁘고 도도한 얼굴에 비해 아저씨 같습니다.

리사코 - 21세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입니다. 차라리 살짝 성격 있는 이쪽이 더 제 취향입니다. 리사코는 하루카랑 한판 하기도 합니다. 

 

 

보고있으면 사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일이 하나 둘은 아니지만, 유쾌하고 에로틱한 패널들의 돌려까기 덕분에 그나마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연애다운 연애가 시작될거로 보이는 사람이 정말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 시그널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일본어에 거부감이 없다면 반드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트시그널이 애초에 '썸'만 태우기위해 거주하는 공간이라면, 테라스하우스는 '시간은 무한정이면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에 가깝습니다. 출연진들의 근무, 일상, 친구들도 어느정도 공유되는 편이에요.

방송의 목표역시 이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삶에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돌려까거나 칭찬하는 패널들로 구성되있기에 또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시즌 2를 다시 보고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VPN이 다 막혔습니다. 다른 VPN을 구해서 2시즌 한번 더 정주행하고 후기로 돌아올게요 ! 

 

Posted by 스이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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